잘때듣는썰 EP1

잘때듣는썰 EP1

첫번째사연 오빠의 여자친구가 절 힘들게해요

안녕하세요
전 대학다니는 평범한 학생이에요
제 고민은.. 오빠 여자친구가 절 싫어한다는 거에요
그냥 여자친구가 아니라
3년 사귀었고 얼마전 결혼 약속까지 하구
내년 초에 상견례를 한다고 해요
그런 언니가 절 너무 싫어해요

우선 언니가 절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가
오빠랑 제가 다정한 남매라서 싫어해요
현실남매 모르냐며 제가 이상하데요
오빠랑 저랑 7살 차이나요
그래서 사실 싸우면서 크지 않았어요
부모님께서 맞벌이셔서 커가면서 내내
오빠랑 지내는 시간이 많았구요
제 공부부터 일상적 고민까지 전부
오빠하고 툭 털어놓고 얘기하는 편이였어요
그런데 오빠가 언니를 사귀고 나서는
언니가 저한테 따로 연락와서 너 이상해
왜 오빠한테 그런걸 상담해? 친구 없어?
라는 식으로 얘기하셔서 눈치보여서
오빠한테 얘길 잘 안하게 됐는데
또 오빠는 속사정을 모르니 자꾸 물어보기도 하고
서운해해서 결국 오빠랑 다시 전처럼 얘기하면
또 비슷한 말을 들어요
이 상황이 더 심각해진건
제가 대학생이 되고 맞은 첫 여름방학때
오빠랑 둘이서 한달반 배낭여행을 다녀와서에요

당시 오빠는 언니랑 사귄지 서너달쯤 됐었고
사귀기 전부터 오빠가 저랑 여행 갈거라고
여러번 얘길 했다고 해서 저도 괜찮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녀오고나서 그걸 진짜 갈 줄 몰랐다며
저한테 무서운 X라고 따로 전화왔었어요
그 여행이… 제가 오빠한테 과외 받으면서
희망했던 대학에 합격하면 데려가 주기로
고1때부터 약속한거였고
오빠도 대학때 처음 배낭여행 다녀온 곳이라
얘길 많이 들었어서 제가 가고싶어 하니까
여자가 다니기엔 위험한 곳이라고
오빠가 꼭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던거고..
그리고 사실 오빠가 언니랑 사귀기 전에
이미 비행기 티켓 예약도 해놨던 건데
언니는 뻔히 여친 있는거 알면서도 여행 다녀온건
제 잘못이라고 제가 오빠한테 먼저 얘기해서
취소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화를 냈었어요

그 여행 뒤 1년 가까이를 괴롭힘 당했어요
그래서 참다참다 오빠한테 울면서 얘기했었고
그때 오빠가 언니한테 이별통보하고 헤어졌는데
오빠도 정말 많이 힘들어 했었고
언니가 저한테 울면서 미안하다고 질투였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해서 저도 오빠 설득해서
언니랑 다시 사귀었고 또 그 이후엔
셋이서 자주 만났었거든요
결국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지만…

상처 받았지만 그래도 오빠 위해서라 생각하고
오빠랑 거리를 뒀어요 저도 연애도 하고
학교 생활 열심히 하느라 바빠졌고
오빠랑 보내는 시간은 이제 거의 없고
가끔은 너무 속상하고 서글프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냥 그렇게 보내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언니한테 또 연락이 오고있어요
오빠가 결혼전에 가족여행을 꼭 가고싶다고
부모님 다 같이 모시고 유럽 갔다가
저랑은 좀 더 여행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데요
결혼 후에는 가기 힘들테니
겨울방학 이용해서 가고싶다고 했데요 .

저한테는 여행간단 말은 없이
그냥 이번 겨울방학엔 오빠 결혼 문제도 있고
도와줄 일 있을지 모르니 따로 뭐 잡지 말래서
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거든요

오빠가 서프라이즈 하고 싶었던 거였는데
전 언니통해서 미리 알게됐어요
언니는 제가 거절해야 한데요
그런데 저는 제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싫으면 언니가 오빠한테 얘기해야 하는데
언니는 오빠한테 싫은소리 하기는 싫은지
무조건 제가 제 개인적인 일로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라고 화를 냈어요

근데 저도 싫어요
오빠가 여행 가자니까 좋아하시는 부모님께
제의사와 상관없이 싫다 하기도 죄송하고
무엇보다 저도 가족여행 가고싶어요
전 어릴때 첫 동물원도 오빠손 잡고 갔었고
첫 롯데월드도 오빠랑 갔었어요
아마 오빠가 언니랑 결혼하면 오빠랑은
두번다시 그런 시간 못 가질거에요
오빠도 그거 알고 언니한테 먼저 얘기한거 같구요
전 가고싶어서 언니한테 가족여행이니까
다녀오고 싶다고 했어요
대신 오빠가 따로 저랑 둘이 더 있자고 한건
거절하겠지만 가족여행은 가겠다구요
그런데도 언니는 제가 정신 나갔다고 해요
그동안 괜찮아진줄 알았더니 여전히 돌았다구요
이게 정말 제가 이기적인거고
벌써부터 시누짓 하는 건가요?

언니 전화온거.. 다 저장되어 있는데
오빠한테 말하면 제가 정말 나쁜X이 되는 건가요?

두번째사연 운전하다가 싸우면 소리지르거나 멈추는 남자

안녕하세요ㅠㅠ
저는 곧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까칠하신 아버지를 두신 분이나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객관적인 시선으로요ㅠㅠ

4년간의 연애 동안
대화->의견차이->말다툼->고성
이 패턴이 한 5번 넘게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화나면 장소를 불문하고 고성을 지릅니다.
순간 이성을 잃은 것 처럼
말리고 진정하라 해도 동공 풀린
사람 같이 정신놓고 계속 고성을 질러요…

명동거리 한복판 이런곳에서도요..
수백명의 사람들이 확 쳐다보며 수근수근 하는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부끄럽고
도망치고 싶습니다ㅠㅠ
타인에게 민폐인 것도 정말 잘 아니까 난감해요.

그리고 심각한 문제는
운전시 대화할때 의견이 안맞다가
결국 티격태격 한적이 있는데

국도 한복판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멈춰섰습니다.
두번이나….

 

 

최근에는 고속도로에서도 방방뛰면서
차가 터질듯이 소리를 엄청 질러서
이대로 멈추면
진짜 이렇게 내가 그리고 죄없는 다른 사람들의
제삿날이 되는구나 싶었어요.

너무 무서웠습니다.

운전하다 멈췄을때도..
남자친구가 거래업체 사장님을 너무 신뢰하는데
제가 봤을땐 이상한 낌새가 많이 보였고
저에게 너무 무례해서
거래일을 며칠 안 남겼지만,
거래처를 바꾸자 라는 의견이었고…

결국엔 그 업체 사장님의 만행으로 고생 엄청하고
양가 어른들까지 고생시키게 되었던 적도 있어요..

저는 파혼한다고 얘기했으나 이번 고속도로 행동을 보며 진심으로 결혼을 해야하나 싶고 정이 떨어져버렸어요..

만남을 이어가는 이유가
이런점만 빼면 참 괜찮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거든요.

평소엔 한없이 자상한데..

제가 싸우지 않는 방법을 찾고
운전중엔 그냥 수긍하고 대화를 돌리는 방향으로
좀 지혜롭게 대처해서 관계를 이어나가는게 맞을까요?

세번째사연 사촌동생한테 가슴보여줄수있냐는 문자를 받았어요

제목그대로 사촌동생한테 가슴보여줄수있냐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사촌동생은 초등학생 6학년쯤 되구요 저는 이십대 딱 중반이네요
친구랑 술한잔 하다가 두번의 전화가 있었고 바로 그런 문자를 받았어요.
평소에 가끔 통화하고 전화상으로 배틀그라운드 이야기나 반 아이들이야기 하곤했는데 연속으로 누나누나 가슴보여줄수있어? 아님 말고 이러는데 술이 다 깨더라구요 제가 헛것을 봤나싶고
이런상황에 어떻게 하는게 맞나요?
열받아서 이모한테 전화해서 알리니까 누나가 편해서 그랬나보다 하네요..ㅋㅋㅋㅋㅋ기분이 더럽습니다

네번째사연 남자친구 여동생 덕분에 헤어졌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여덟 직장인 여성입니다.
현재 2년 넘게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고,
남자친구는 서른다섯 직장인이에요.
만나온 시간이 있다 보니 서로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는데요.
최근 남자친구 여동생이 결혼을 하면서 저희도 결혼에 대한 더 구체적인 생각과 계획을 이야기 나누던 중 기분 상하는 일이 있었어요.
기분이 상했다고 표현하기도 좀 그런데.
참 구린 일이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이일로 헤어진 상태고요.
남자친구는 위로 누나 한 명, 아래로 여동생 한 명 있습니다.
누나는 5년 전에 결혼을 했다고 들었고, 여동생은 2주 전에 결혼을 했어요.
저는 아직 남자친구 가족들과 만나온 자리가 없어서 따로
식장에 가지는 않았고
남자친구를 통해 작은 선물만 전달했습니다.

남자친구 여동생은 서른한 살,
여동생 남편은 서른일곱입니다.
남자친구 여동생은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이고
여동생 남편은 초등학교 교사라고 해요.
여동생은 결혼 자금으로 5천을 모아서 갔고,
여동생 남편은 8천을 모아서 갔다고 들었어요.
양가에서 받은 도움은 전혀 없다고 들었고 대출 껴서 경기도 권에 있는 신축 아파트로 전셋집 구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가 지금 결혼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먼저 결혼한 누나보다 00이가 결혼을 못 한 거 같다고 이야기 하면서 매제 된 사람을 살짝 흉 보길래,
무슨 소리냐 00언니 결혼 잘한 거다.
초등학교 교사면 공무원이고 노후걱정도 없는 직업인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그리고 이제 식구 된 사람한테
뭐가 부족하다느니 아쉽다느니 평가하는 거 아닌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매우 뚱한 표정으로 00이가 결혼 잘 한건가? 라고 말하며, 하긴 우리 엄마랑 00이가 엄청 골라서 한 거니까 잘 한거겠지~
그래도 서른일곱에 8천이면 조금 적은 거 아닌가? 라고 말을 하면서 그래도 조금 아쉽다며 여동생 남편의 조건을 깎아 내리듯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순간 뭐가 그렇게 아쉬운지 정말 궁금해서 남자친구에게 뭐가 아쉽냐고 언니 조건에 비하면 결혼 잘 한거 아니냐고 물었어요.
제말에 남친은 조금 흥분하면서 그래도 00이는 5천 모아서 결혼하지 않았냐고, 요즘 여자가 서른한 살에 결혼하면서
자기 힘으로 5천 모아 가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자기 누나는 3천 모아서 더 좋은 조건의 매형을 만나 결혼했다는 말도 하고요.

저는 여기서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남자친구는 저희 결혼 이야기 나오면서부터
요즘은 반반 결혼을 많이 한다더라.
남자는 군대 다녀와서 여자보다 사회생활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나정도면 많이 모은 거다 라며 은근 자랑을 했었습니다. 또 저에게 은근 반반결혼 하기를 원했고 남자 능력 보는 여자들을 한심하듯 이야기 했었어요.

솔직히 저도 지금까지는 반반결혼해도 상관없다 생각했었고, 남자가 군대로 인해 여자보다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하는 점은 잘 알고 있기에 별 생각 안했었는데.
지금 보니 이게 그 흔히 말하는 나는 되고 너는 안 돼! 놀부 심보 아닌가 싶더라고요.
남자친구가 굳이 입 밖으로 말한 건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저에게 한 말과 자기 여동생을 보며 한 말은 정말 너무 달랐어요.
마치 자기 여동생은 그래도 되는 사람. 너는 그러면 안 되는 사람. 이라고 정해 놓은 것 처럼요.
여동생은 남자 능력보고 결혼해야지 결혼 잘한 거고 똑똑한 거고 현명한 거고,
여자 친구 또는 다른 여자들은 남자 능력보고 결혼하면 속물인거고 한심한 거고 남자신세 망치는 거고?
자기가 모은 7천은 대단 한 거고 자기 식구 된 매제가 모은 8천은 부족한 거고?
서른다섯에 중소기업 과장 달면 세상 나이스한 신랑감이고 서른일곱에 초등학교 교사면 아쉬운 조건이고?
이게 뭔가요?? 정말 이 논리가 맞는 건가요?
어떻게 이렇게 따로 따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죠?
사람 뇌가 맞나 싶네요.
자기 여동생이라 그런 건가요?

요즘은 애들도 없어서 초등학교 교사도 안전하지 못하다며.
옛날만큼 교사교사 하는 거 없어졌다면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데.
남자친구가 더 이상 뭐라 말하든 귀에 들어오지는 않고
이건 뭐지? 얘는 뭐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강타하며 모든 저의 사고를 정지시켰어요.
그래서 제가 정말 덤덤한 표정으로 오빠가 그렇게 강조했던 반반 결혼 못하는 여동생의 조건은 괜찮은 거야?
라고 물으니 얼굴이 빨개지더라고요.
다른 이야기 하자고 말을 돌리면서요.
그 당시 남자친구에게 할 말도 많고 정말 이건 어디서부터
다시 생각을 해야 하는지 싶었지만,
저도 그날은 누가 망치로 두더지 머리를 때려잡듯
머리가 쿵쾅쿵쾅 아파 와서 (아마 남자친구 때문인 듯.)
더 이상 말하지 못하고 일찍 헤어져서 집에 왔습니다.
남자친구도 제 말에 얼굴이 빨개져서는 서둘러 집에 갔고요.
그러고 이틀 뒤, 바로 어제 남자친구를 퇴근하고 만났는데 또 결혼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자기는 내년 5월쯤 하면 좋을 것 같다고요. .

자기 혼자 신나서 이야기 하는데 제가 결혼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어요.
그 이유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고요.
남자친구는 갑자기 왜 마음이 변했냐면서 다른 남자 생겼냐고 의심을 하대요.
남자친구는 평소에도 집착이 조금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본인도 인정을 했었어요.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그냥 조금 미루자고 이야기하니
제 핸드폰 뒤져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막 혼자 생난리를 치길래 저도 화가 나서 전에 못했던 말들을 해버렸어요.

오빠가 그랬잖아.
남자 능력보고 결혼하는 여자는 한심하다고.
그런데 오빠 동생은 제외인거야? 오빠 누나는 제외인거야?
00언니 결혼하기 전에는 매제 될 사람이 교사라고 은근 좋아했으면서.
왜 이제 서야 아쉬운 조건 이라는거야?
왜 00이가 더 아깝다고 그러는거야?
왜 언니가 5천 해가니까 안타깝게 생각하고 나에게는 반반 결혼이 좋다고 말하는 거야?
왜 언니한테는 매제 될 사람이 8천 가져왔으니 너는 4천만 해가도 된다며 말했던 거야?
오빠도 반반 결혼 원하면서, 매제는 반반 결혼 원하면 안 되는 거야?
오빠는 그래도 되고, 매제는 그러면 안 되는 사람인거야?
00이 언니는 그래도 되고, 나는 그러면 안 되는 사람인거야?
나 정말 궁금해서 그래. 오빠.
오빠는 왜 그런 거야? 하며 물으니
얼굴이 또 새빨개져서는 요즘 많이 피곤하냐며 걱정해주는척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지금이 제일 제정신이야. 나 아무래도 오빠랑 결혼 못 할거 같아. 라고 말했어요.
그말 들은 남자친구는 흥분해서 너도 요즘 뉴스에서나 나오는 페미냐는 소리 하길래.
정말 벌레 보듯 오빠는 그럼 기생충이구나.
하고 나와 버렸어요.
그랬더니 혼자 멍해져서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제가 차에 타서 시동 거니 이름 부르며 쫓아 오대요? 쫓아오든 말든 그대로 혼자 집에 와서 모든 전화 연락 안 받았어요.
자기 전에 헤어지자는 말만 남기고 차단했습니다.
그냥 자기 전에 누웠는데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사람이랑은 결혼, 연애 그 어느 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남자친구가 평소에도 욱하는 성격이 좀 있는데 혹시 나쁜 짓 할까봐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회사에 사정 얘기하고 급하게 연차내서 본가로 내려와 있어요.
다행히 연차가 많이 남아서 이번 주 다 쓰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초록창에 안전이별을 검색하고 있고요.
이게 지금 무슨 일인가 싶으면서도 2년 가까이 만나온 시간이 너무 허무하고 억울하고
뭔가.. 이유 없는 화가 납니다.
남자친구에 대한 화, 내 자신에게 나는 화.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
자기 누나, 여동생은 돈 보고 결혼해도 되고, 자기 여자 친구는 그러면 안 되나요? 다른 여자는 안 돼요?
나는 그러면 안돼요?
돈 보다 그렇게 생각하는 마인드가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저희 결혼 이야기 나오면서부터 서로의 경제 상황을 오픈했어요. 그런데 이걸로도 저를 후려치듯 이야기 하던데 후려칠 조건인가요?
간단히 소개하면, 둘 다 인 서울 나왔고요.
저는 현재 6천 모았고 작년에 새 차 하나 뽑았습니다. 세후 280
반면 남자친구는 7천 600정도 모았고 바퀴만 굴러가는 중고 자차 하나 있습니다. 세후 320
연봉은 오빠가 조금 더 높지만 나이에 비하면?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군대 다녀온 2년이라는 시간을 빼도, 5년 먼저 사회생활 했으면 그 정도는 더 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평소에 저보다 조금 더 번다고 자랑해대면서 자기 아쉬울때는 반반 얘기 하길래 지금까지 더치페이 해왔습니다.
저는 전문직이라 앞으로 경력이 쌓일수록 연봉이 올라가고 다른 직종에 비해 이직이 쉽습니다.
또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육아휴직과 같은 직원 복지가 좋은 곳이라 한번 들어 온 사람은 절대 안 나가요.
그래서 결혼 후 경력단절에 대한 고민도 없어요.
남자친구는 그냥 평범한.. 중소기업입니다.
아! 과장이라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현재 경기도에 있는 부모님 집에 생활비
일절 보태는 거 없이 기생하고 있고요.
저는 취직과 동시에 부모님이 전셋집 구해주셔서 출퇴근

다섯번째사연 절 학대했던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네요

안녕하세요
열여섯살 여중생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개처럼 맞고 지냈습니다
밑으로 있는 동생 두명에게는 세상 다정한 엄마가 없고 손대지도 않았는데 유독 저에게만 그랬어요
목을 졸린 적도 있고, 멱살잡고 밀쳐져서 머리채 밟힌적도 있고, 남자애와 문자메세지 주고받는다고 창ㄴ에 온갖 더럽고 추잡스런 욕까지 들어봤어요
뺨도 수시로 맞았고 거짓말한다면서 옷 다벗기고 때리고 내쫓고.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해도 계속 죽일 × 나가 죽어라 이런 소리하면서 마구 뺨을 때리고…..
머리채도 자주 잡히고 저한테 물뿌린 적도 있고 화장실이 갇힌 적도 있어요

이제 제가 컸고 엄마와는 사이 안좋고 앙금이 많아요. 응어리도 많고 아직까지 엄마만 보면 칼로 찔러 정말 고유정처럼 잔인하게 죽이고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고 엄마 얼굴만 봐도 머리가 아파요

그런데 오늘 엄마와 싸웠거든요
이유는 제가 남자애와 밖에서 한 다섯시쯤? 이었고 서로 신체접촉은 안하고 대화만 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그 남자애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에요

그런데 엄마가 그광경을 봤는지 그남자애가 보는 앞에서 제 뺨을 때리면서 저를 보고 원조교제하는 애라니 뭐래니 그런 거짓험담을 하는 거예요
그 남자애는 혐오스럽다는 눈길로 엄마를 쳐다보더니 와 저딴 악마년…너네 엄마 맞냐….이러는 거예요…..

그러더니 엄마가 그 남자애앞에서 완전 그런 막말을 하는거 있죠…
이래서 검은머리짐승은 키우는 거 아니냐니…난 잘키울려고 했는데 내가 맞을짓을 해서 그런러냐니…정말 충격먹었어요….. 그 남자애는 엄마한테 학대하는 계모니 뭐니 하다가 가버렸고 저는 진짜 쪽팔려서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들어와서 엄마는 검은머리 짐승은 키우는게 아니라고 생명보험 가입해놨으니 어서 죽으라고…아니면 몸이라도 팔아서 기정경제에 보탬이라도 하라고 비웃었고 저는 엄청난 수치스러움과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둔 분노와 한을 이기지 못하고 엄마의 뺨을 때리고 밀친 뒤 짐싸고 나왔고 짐싸고 나가려는 동안에도 엄마는 나가 죽으라고 폭언을 했어요

이건 어제 있었던 일이고 아빠가 제가 가출한 걸 알고 친구집에서 절 억지로 데려가서 저를 엎드려뻗쳐시키고 엄청나게 맞았어요…오늘 학교 개교기념일이어서 안갔고요…검은머리 짐승이냐니 뭐냐니…제 엄마 친엄마 아닌거 맞죠? 어쩐지 외가쪽 친척들이 저에게 정이 없었는데….아빠는 친할머니가 굉장히 절 예뻐해주고 제가 아빠 판박이인 것으로 보아 친아빠는 맞구요….
진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눈물만 나고 생각만 해도 엄마를 죽여버리고 싶어요
이런 저….어떻게 하죠…진짜 살기 싫어요…

여섯번째 사연 신혼집에 계속 오시는 시어머니

결혼 1년차 신혼(?)입니다

제목 그대로 시어머니께서 신혼집에 계속 오십니다

남편이랑 저랑 둘 다 모아둔 돈으로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친정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셨고
지원을 많이 해주셨으면서도 아무런 터치 안 하시고 오히려 이것저것 계속 챙겨주십니다

시댁에서 0원 받았습니다

아무튼

시어머니께서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서 계속 신혼집에 오십니다…

시댁이랑 가까이 살면 안 좋다고 하죠?

멀어요… 저희는 일산 시댁은 창원입니다

거리가 머니까 한 번 올라오시면 안 내려가시고 가장 길게 계셨던건 34일 정도? 한 달을 넘겼어요

아들바라기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아버님이 싫어서 내려가시 싫다고 하시네요

오셔서 청소 해주시고 이것저것 해주시려고 하는데
제가 살림을 못 하는것도 아니에요…
저 엄청 깔끔한 편이고 주변 지인들도 살림 관련한건 다 저한테 물어볼 정도라 사실 어머님 오셔도 청소하실게 없어요

하~

한 달 넘게 계실때 제가 참다참다 울음이 터져서 남편도 심각성 알고 거의 이런저런 핑계대며 내쫓듯 어머님 내려보냈어요
남편 입장에서는 어머님이 아버님이랑 있기 싫어하고
집안일도 해주시니까 제가 괜찮은줄 알았나봐요

 

 

 

그리고 그렇게 어머님 내려보낸 제 마음은 편할까요…
남편의 어머니니까 마음은 아프지
참고 있자니 제가 죽을거같더라구요

음… 이번에 남편이랑 부부동반으로 해외에 보름정도 다녀왔는데 집에 와보니 청소가 되어있더라구요

어머님이 비밀번호 아시거든요

남편이 전화드렸더니 청소해주시러 왔다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청소할거 없는데^^

어쩐지 아침부터 오늘 여행가냐고 연락왔었고 공항 도착한거 확인하고서 저희 가자마자 오셔서 한국도착하기 한시간전까지 있으셨더라구요

아아아아아…………

뭐 저나 남편이 살짝 감기에 걸렸다는 소식만 들으셔도
전화와서는 안되겠다고 간호해줘야겠다며 막 올라오시려구해요

이제 비밀번호도 바꿀거고 어머님한테 제대로 말씀을 드리려하는데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상처받지 않으실까요

살다살다 이런 고민을 할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요

아기가 생기고 태어나면 더 오셔서 안 내려가실거같아서
그 전에 말씀을 꼭 드려야겠어요…

일곱번째 사연 아버님이 일본여행을 가자고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에요 애기는 아직 없구요아버님 어머님과의 사이는 좋습니다. 물론 아주 조금…힘들 때도 있습니다……ㅎ어제 시댁에 다녀왔는데…아버님이 새해 맞이하여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자고 하시네요.듣자마자 기분이 엄청 안좋아졌어요…신랑도 듣자마자 이 시국에? 라며 황당하다는 듯이 말했구요.근데 아버님 말씀이…나는 다른 곳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 가까운 곳이 좋다, 최근 3년 동안 두번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 라고 하셨어요.그래서 제가… 가고싶으신 이유는 알겠는데 그래도 지금은 갈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나름 좋게 말씀드렸는데너가 몰라서 그런다. 우리나라 사람들 불매운동 말은 그렇게 해도 다 일본여행 간다. 일본행 비행기에 원래 100명이 탔다면 지금은 70명정도 타더라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물론 가는 사람도 있겠고 그 사람들을 크게 비난하고 싶지도 않지만 저는 가고싶지 않다 라고 하며 방사능 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어요….방사능 유출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이라도 유통 문제 때문에 피폭될 위험 무시 못한다 라고 말씀드렸더니그러면 자국민들 다 피폭되서 문제됫냐고 다 잘먹고 멀쩡한데 뭐가 문제냐 라고….그리고 일본산 해산물이 우리나라로 멀쩡히 수입되고 있는데 무슨 말이냐고 하시네요…ㅠㅠ제가 알기로는 수입 금지된 걸로 알고있는데 잘못 알고 있던건지…물론 원산지를 속였다면 당연히 모르고 넘어갔겠죠
하지만 제가 알고 있었다면 전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겁니다.아무튼 계속 저렇게만 말씀하셔서 다른나라는 어떠시냐 하면서 제안도 해봤는데 다 싫다 하셔서그냥 입 다물었습니다.신랑은 옆에서 번갈아가며 눈치보더니 그러면 오키나와 갈래? 거기는 남쪽이라 안전하고 엄밀히 따지면 일본은 아니야 라고 하더군요 ㅡㅡㅋㅋㅋㅋ 저희신랑은 대부분 제 편을 들어주지만 아버님을 무서워해서 완강하시면 눈치만 보는 편이에요……그동안 이번 일 제외하고는 시댁과 잘 지냈어요. 같은 지역은 아니지만 먼 거리도 아니라서 한달에 한번씩 찾아뵈었구요. 제가 말 잘듣는 착한 며느리는 못되지만…뭐 그동안 노력 많이 했습니다.그렇게 평화로운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일로 틀어질까봐 걱정이 되네요… 이후로 분위기가 싸해졌거든요…;;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랑한테 안간다고 다시 한번 말했더니 신랑이 그냥 웃기만 해서 더 심난하네요… 괜히 화풀이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평소에 시댁 가면 엄청 잘해주세요. 제가 억지로 설거지 한다고 떼쓰고 그러기도 해요…ㅠㅠ 항상 감사하죠결혼하고 어른들 모시고 여행 간 적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디든 같이 가고싶지는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아기도 없고 적어도 한번은 가고싶어하시는 곳 모시고 가는게 도리 라는 생각때문에 더 고민됩니다.그러니 눈 딱감고 일본여행 가야 할까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어디 가는거 자체를 안좋아해서 신혼여행 이후로 한번도 여행을 가지 않았어요. 이번 여름휴가때도 집에서 놀았어요ㅎㅎ불매운동? 방사능 문제? 모두 개인 선택의 문제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일본여행, 일본 제품 얘기가 나오고 방사능 유출의 위험성을 모르고 있어요.어떤 분들은 방사능에 대해 제가 유난떤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받아야겠지요아무튼…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덟번째 사연 남친이 지나가는 모든 강아지들한테 말을걸어요

제목그대로예요.
남친과 산책을하든
밥먹으러 가는길이든
쇼핑을 가는길이든
상관없이
길에 산책하는 강아지만 보면

우쭈쭈 우뢀뢀라 귀여워 콰라콰라 큥

이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강아지들에게 말을걸어요.
열번 만나면 열번다 저럽니다.

견주가 누구던지 신경안쓰고
그자리에 멈춰서 조금 큰소리로
저러니까 제가 좀 민망하고
시간도 항상 지연되고
주인분들도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던데
자꾸 그러길래

그만좀 하라고 니가 그럴때마다 난 부끄럽고
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너땜에 매번 10분은 걸리는것 같다
솔직히 지난 3년간 참은건데
이젠 못참겠다고

 

 

그랬더니 남친말이
니가 반려견 키우는 입장이 아니라서 자기맘을
모르는 거라고 개 키우는 사람들은 남의개도 다 이뻐보이고 귀여워해준다고
견주들은 다 자기처럼 한다는데…

이것땜에 엄청싸웠거든요.

아..ㅂ…
정말 답답해서 그러는데
제발 대답좀 해주세요

강아지 키우시는분들
제 남친처럼 전부 저러나요?
이걸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홉번째 사연 남편이 저보고 사회성 장애냐고 하네요

뭐든 혼자하는 걸 좋아하는 30대 주부예요.
아가씨때는 친구가 많았지만, 결혼하구애낳고 바쁘다보니 가정에 몰두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어요.
그래도 문제가 없는게 전 원래 혼자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친구들 모임하고 오면 기빨리는 스타일?
미용실에 머리하러 가는 거나, 쇼핑하는 거나, 영화보거나,밥사먹는 거나 뭐든 혼자가 편해요. 특히 밥먹을땐 누구랑 먹는 것보다 혼자가 먹고 싶은걸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아웃백이나 뷔페도 혼자 많이 가는데..
남편은 이해를 못하네요.
전 아이 엄마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도 질색인데 남편은 동네 엄마들이랑도 교류하고 그래라, 사회성 장애냐, 이런 말까지 ㅠ
저는 남에게 쏟는 에너지를 아껴서 집안일과 우리애한테 쏟거든요. 근데 친구가 없으니 남편은 제가 한심하고 답답하대요 ㅠ
남편 보여줄거예요.
제가 문제인가요? 저같은 맘들 많지 않나요?

열번째 사연 이혼한다고 처가댁에 알린게 잘못한건가요?

제 입장에선 도저히 와이프 입장이 이해가 안가서
제가 잘못된 점을 되짚어 보려고 글올립니다

신혼초부터 저흰 늘 삐걱거렸어요
싫어도 내색하지 않는 와이프는
말안해도 알아주길 바랬고
그러질 못했던 저는 와이프눈엔 눈치없는 남편으로 살아왔었죠

저는 늘 말해주길 원했고 내색하지않으면
와이프가 그게 싫은건지 전혀 알수없었어요

부부간의 갈등이나 사소한 문제들은
서로다른 생각에서 시작되기때문에
참고사는게 아니라 서로가 좋고싫은게 뭔지
분명히 얘기하고 그에 맞추는게 맞다라는 저의생각과달리
와이프는 그저 눈치로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해야지
괜한얘기는 싸움만 붉어진다라는 입장이에요

결국 와이프는 이혼하자라는 한마디말과 함께 집을 나갔고
저는 충분히 대화로 맞춰갈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와이프는 아니였나봐요

 

 

어디에서 묵고있는지
상황을 좋게 풀수있게 대화를 하자던지
도장찍게 만나자든지 별에별말을 해도
제 연락을 무시하는 와이프였기에
저또한 결심을했고 부모님께 사실을 알렸어요

이혼은 둘만에 문제가 아니기에
장인장모님께도 이사실을 알렸지만
전혀 낌새도 모르는 눈치였고
와이프또한 장모님이 아프셔서 괜한 걱정끼칠까봐
말못한부분을 제가 얘기했단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가봅니다

양가부모님껜 서로가 각자 말씀드리자고 제안했어요
이마저도 와이프는 연락을 씹었지만
며칠이지났고 장인장모님도 얘기 다 들으셨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동안 잘해주셔서 감사했고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는
문자와함께 협의이혼 말씀을 전해드렸어요
부부간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장인장모님도
아셔야할 문제라고 생각했고
와이프가 먼저 얘기하길 기다렸지만
얘길드린건지 안드린건지 온통 제연락을 씹어버렸기에
제가 먼저 마직막인사를 문자로 드렸습니다

와이프는 단지 충동적으로 홧김에 이혼얘길 꺼낸건 아니에요
저도 그걸 알기에 고심끝에 수긍했고 양가부모님께
말씀드렸구요

장인장모님께 말씀드리기전
부모님에게 먼저알렸고 사태가 심각한걸 안뒤
부모님은 며느리입장에서 여자입장에서
얘길들어보려고도 따져보려고도 수차례 전활했지만
와이프는 연락한통이없었고
.

이윽고 장모님께서도 와프와 연락이안돼서
딸에게 무슨일이일어낫을까 싶어
별거중인 저희 상황을 아는지라 현관 비번을
알려달라셔서 알려드렸어요

모든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데 연락이안되니
다들 답답해하는 지경이였고
저또한 걱정스런맘에 내연락은 씹어도 괜찮으니
장모님에게만이라도 연락한통 드리라고했는데

와이프는 그때서야 양가부모님들이 모든 사실을
알게되었단걸 깨닫고
제게 더큰실망을 하고있네요

장모님은 여전히 자신의 딸보다 저를 더 위해주시면서
자신도 딸이 이해가 안가지만
사람맘이란게 다 다른거라며 이혼쉽게 결정하지말고
참고 살아달라는 말씀을 하시고 있구요

처가댁 식구들은 제게 너무 잘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더 가고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와이프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힘드네요

열한번째 사연 전통결혼식 로망이 촌스러운가요?

전 특이한걸 좋아하기도하고
한복을 참 좋아해요.
결혼때 중전옷 한번 입고 결혼식 올려보고싶은데
아님 활옷이라동
친구들이 다 웃어요ㅜㅜ
여자라면 누구나 하얀 드레스에 부케들고 공주처럼 결혼식 올리는게 로망이지 너같이 누가 그런 촌스런걸 원하냐고.
전통결혼식은 시골늙은 노처녀가 돈없고 부끄러워 올릴때나 하는거라네요.
정말 그런가요?
결혼식때 고유 문화나 한복은 부끄럽고 촌스러운거고
서양풍 결혼식만이 세련된건가요ㅜㅜ
전 누구나 다 입는 하얀드레스들 이쁘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동양인 납짝하고 노란 얼굴엔 안어울린다 생각하거든요.
폐백드릴때 옷 갈아입으면 확 이뻐진단 느낌이 들던데…
잘 어울리고…
제가 아싸같은 생각을 하고있는건가요ㅜㅜ

열두번째 사연 남편이 몰래담배피다 걸렷어요

안녕하세요 결혼3년차접어든 새댁입니다
아 내가 여기글쓰게되다니…. 일단
저랑 신랑은 6년정도 연애끝에 결혼햇고 지금은 200일된 아기키우며 잘살고잇는데요
문제는 지금 신랑이 몰래 담배를 피는걸 저한테 걸렷어요
연애때 둘다 흡연자라서 같이 피다가 결혼약속하고는
서로 끊기로하고 같이 끊엇는데 .
결혼후에 전자담배를 몰래피다가 한번걸렷고 그이후론 다시는 안핀다고 약속햇어요
근데 몇번의 정황은 잇엇으나 오늘 아침
변기에 담배꽁초를 발견햇어요. 아…. 저도 흡연자엿어서
끊기힘든거알고 저역시 아기생각해서 한번씩 생각나는거 꿈참고잇는데 정말 너무 섭섭하네요 … 게다가 아기목욕씻기는 화장실에서 어떻게 담배를 필생각하는지ㅠㅠ
한번도 아니고 두번째인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현명할지 조언부탁드려요 … 참고로 너무화나서 담배꽁초나온 사진을 찍어서 신랑한테 톡은 보내놓은 상태입니다 ㅠㅠ

열세번째 사연 내상황 이해못하는 시누이년

안녕하세요 회사특성상 야근 주말없이거의 일하는 맞벌이부부의 아내입니다 (현재 1년된 신혼)

이번 명절에 처음으로 제사를지내는데(남편아버님쪽)
명절 전날 일을 하게되어서 회사특성상 데드라인이 잡혀있어 기한때문에 그날밖에 일을 못하는상황이고 팀장님에게 작업한 자료를 메일로 반드시 보내놓아야하는 상황이라 목요일날 출근을 하게되었고
당연히 당일날 참석이어려워 남편을 통해 시댁에 상황을 잘 말해놓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추석당일 아침일찍 남편이랑 선물 용돈 싸들고 시댁에갔는데 시누이년이 절 째려보드라구요 음식도와주는데 갑자기 어깨를 툭툭치질않나 시어머니도 눈치를 갑자기보시는지 괜히 저한테 잘해주시고 ㅡㅡ ㅋㅋㅋㅋ

그러면서 다른 며느리들은 똑같이 맞벌이인데 와서 일하는데 저는 못왔다고 꼽주고 그러네요

서로간 경조사 생일 다챙겨주고 웃으면서 지내다가도
한번 지 성에 안차면 이 ㅈㄹ 로 대하는데

직장을 다니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어쩌란걸까요
앞으로 걍 개무시하고살까하는데 솔직히 순탄치는 않을거 각오하고있네요

여러분들이 저와같은 상황일때 어떻게하실건가요?

열네번째 사연 결혼한 친오빠 고기 먹으러 오라는 행동 어떻게 거절하면 될까요?

긴 얘기는 길어서..
저희 집은 부모께서는 형제간 생일때면 통장으로 용돈을 주십니다 만날때는 직접 필요한 거 사라고 주시거나

오빠가 결혼 전에는 서로 생일 안 챙겼으나 새언니도 있고 해서 오빠 체면도 챙겨줄겸 생일때 계좌로 쏴 주기 시작했어요.

근데 올 해 제가 사고가 있을 때도 오빠는 필요 물품 갖다주고 퇴원 후까지 어떠냐 한 번 연락 없다가

제 생일 때 계좌 입금도 안한 채 계속 본인 집으로 고기 먹으러 오라고 합니다

저는 계속 병원 다니느라 회사 다니느라 몸도 지쳐 있고
새언니의 태도도 의아해 가기가 싫습니다
새언니는 결혼한 지 3년 동안 한 번을 연락 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입원하셔도 제가 입원하고 사고가 나고 뭔들 전화 한 번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언니를 갖게 되서 너무 기뻐 새언니께 선물도 하고 제 생일날 선물은 못 받았어도 유명하다는 튼살 방지 예방크림까지 드릴 정도로 마음이 애틋하여 때되면 선물드리고 했는데

새언니의 행동을 보면서 너무 선을 그어 당황스럽게 혼자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빠의 계속되는 집으로 고기 먹으러(제 생일) 식사 오라는 제안을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까요
가면 너희 언니가 너 이거 먹이려고 또 이런식으로 얘기할 텐데요 그거 사실 아니라는 것도 아는데요..

내가 어디가 아픈지 묻지도 않고 관심도 없으면서 현금 보내고 말지 굳이 고기 먹인다고 오라고 하는지 보통날의 오빠의 행동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아 지금처럼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아요

오빠가 집에서 늘 본인이 관심받아야 하고 이기적인 면이 있는데다 눈치가 백단이라 기분 상하지 않게
뭐라고 거절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매주 병원 때문에 거절 했는데 더이상은 핑계가 없어요

열다섯번째 사연 다음 연애때는 사람을 볼때 이것만은 꼭보세요

명료하게 말하자면 공감능력이 높은가 낮은가.
사람을볼때 공감능력이라는게 매우중요하다. 공감능력 높은사람하고 사귀면 일단 연애가 반은 먹고들어감.
대부분의 갈등은 공감능력부족에서 옴. 내가 이렇게하면 상대가 힘들겠지 아프겠지.
이런 생각이 없는 새끼들이 쓰레기부류임.
이런새끼들은 자기가 갑일경우 상대가힘들던말던지가 제일 중요하고 상대가 화내는게 이해가안되기때문에 고칠생각이없음
( 자기가을일땐 억지로공감하는척하며 고친척하지만 그건 일시적 현상일뿐임 도로 돌아옴. 사람은 안변함)
그래서 연락이 잘안된다든지 갑자기 잠수타거나 상대가 싫어하고 하지말라짓을 하는새끼들이 공감능력이 적다고 볼수있음.
이말이 당연한거아닌가하는사람도있지만 의외로 공감능력떨 어지는 사람은 상당수고 상대가 그걸 눈치못채고 사겼다가자 존감바닥서버려지는경우가 대부분.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자

https://www.youtube.com/watch?v=d7pvnMD2W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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