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때듣는썰 EP2

잘때 듣는 썰 에피소드2

첫번째 사연 낙태한 친구가 저에게 화풀이를 해요

친구와 저는 20대 중반 둘다 적당한 월급받으면서 살고있는 직장인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서로 친구이며 중, 고등학교 똑같은 학교다니며 지내오던중 고2때 친구가 제 친구중 한남자를 맘에든다고 소개를 시켜달라해서 서로 소개를 시켜주고 이쁘게 사귀는중 저는 전문대 친구는 경기도권 4년제 대학교를 입학하여 연락이 뜸해졌다가 우연히도 서로 가까운 직장에 취업하여 다시 우정을 이어가고있습니다 그 남자애랑은 친구랑 아직도 잘 사귀고있는중이구요.. 아니 잘 사귀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목요일 어린이날 밤에 집에서 쉬고있는 도중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평소대로 전화를 받아 “어 왜” 라고 물으니 갑자기 저에게 대성통곡을 하면서 씨x년 x같은년 이라면서 별의별 욕을 다하는겁니다 영문도 모른채 계속 욕만 듣고있다가 진정을 시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알고보니 고3때 실수를하여 4개월된 애기를 낙태를하고 대학교를 다니며 2번 낙태를 했답니다.. 뭐라 말을 해줘야될지 어버버거리던중 친구가하는말이 ” 니년이 그때 소개안시켜줬으면 내 몸뚱이 이렇게까지 안됬어 ” 라고 말을 하는순간 머리가 하얗게 변하면서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소개시켜준 제잘못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전화를 끊고 몇시간뒤 sns을 보니 그친구가 ” x같은년 니년 때문에 내인생 망했어 ” 라고 올렸더라구요 .. 이 친구 어떻게 해야될까요 .. 정말 어렸을때 소개를 시켜준 제잘못 인가요 ?

두번째 사연 시댁에서 도망쳐나왔어요.

결혼하자마자 집안일 배우라며

지옥문인지도 모르고 시댁 들어와 4년째 살았어요.

매일 시어머니 타박과 욕설에 피가 마를날이 없었고

그래도 어째저째 살다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도 했어요..

지금 시댁에서 도망쳐 나와 있어요.

아니 쫒겨 난것일지도 모르죠.

가지고 나온거라곤 핸드폰이랑 주머니에 있던 몇천원

왜이렇게 서럽고 억울한지

친정은 섬이라 쉽게 가지도 못하고 추적추적 비오는 날

물에 젖은 생쥐마냥 쫄딱 젖어서 피씨방에 앉아있는데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하고 비참하네요.

처음엔 제가 잘못된건지 알았어요.

신혼여행 다녀 오자 마자 넌 이제 황씨 가문 사람이다 출가외인이다.

친정과는 거리를 두라는 시어머니

주변에 결혼한 친구도 없고 원채 말도 없고 내성적이라 친구도 별로 없어서

이게 잘못된것이란걸 모르고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4년이라는 결혼기간동안 친정에 가본건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한번

친정엄마 암 판정받고 한번 어린 여동생 고등학교 졸업식에 한번

그리고 친정엄마 눈감는 그 순간도 보지 못하고 발인 날 되어서 찾아갔었네요.

노예가 있다면 딱 제 짝일것 같네요.

시아버지 아침 일찍 일 나가신다고 새벽 5시에 일어나 따뜻한 밥 짓고

남편 출근하는 시간 맞춰 새 밥 지어 한번더 차리고

설거지 하고 나면 바로 집 청소하고

시어머니가 키우는 텃밭도 제가 들어오니 제 몫이 되었고,

부랴부랴 오전 일 마치고 좀 누워 쉬려고 하면

시어머니랑 노처녀 시누 밥 차리고 다 먹고 일어서면

그제서야 다 식은밥에 남은반찬으로 첫끼니를 때웠습니다.

다먹고 치우고 쉴틈도 없이 주전부리 내오라해서 전 또 쉴틈없이 움직이고

그마저 다 끝나면 이젠 빨래를 시작합니다.

매일매일을 온집안에 이불이라는 이불은 꺼내 돌려가며 빨아야 했고

한겨울에도 고무대아에 찬물 받아 맨손 맨발로 빨았습니다.

칠칠맞은 시누에 피묻은 속옷도 손으로 비벼 빨라며 매일 타박했고

정말 전 앉아서 쉴 잠깐의 시간조차 없었네요.

저녁 전 혼자 무거운 장을 봐오고 유일하게 가족이 모두 모여 먹는 저녁 식사 시간

전 제 숟가락은 얹을수도 낄수도 없었습니다.

항상 며느리는 어른들 밥상에 선 얹는것 아니라며 핀잔을 주셨고

그때마다 아무말 하지 않는 남편이 너무 밉고 원망 스러웠지만

제가 기댈 곳은 남편뿐이라 미워하는 마음마저 억누르고 참았습니다.

남들 다 먹고 그릇 하나 싱크대에 갖다 놓는 사람 하나 없고

저혼자 다 식고 먹다 남은 반찬으로 겨우 밥을 먹었습니다.

시아버님 시누이 남편… 이렇게 세사람이 씻으러 들어가면

전 욕실 앞에 다림질 해놓은 수건을 가져다 놔야 했고

제가 새 수선을 쓰기라도 하면 천하에 몹쓸년 마냥 욕을 하셨죠.

한번은 왜이렇게 아기가 생기지 않냐며 니 문제 있는것 아니냐고 제 손을 잡아끌고

산부인과에 갔을때 스트레스로 인해 불규칙한 배란으로 폐경이 진행 될수 있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자로써 끝난것 같았죠.

하지만 버틸수 있었던건 남편의 침발린 말들이였어요.

좀만 참아라. 내년엔 꼭 분가하자 미안하다. 우리엄마 성격 알잖냐.

하며 절 그렇게 다독이고 위로하던 사람은 4년째 내년을 기약했고

어떻게 기적적으로 임신이 되었는데 이도 얼마 못가 유산되었죠.

하지만 달라지는건 없었어요. 오히려 애도 못갖는 년이라고 욕하고 더 타박하고

심지어 유산 판정 받은 당일 자격 없다며 하루종일 먹지도 말라며 절 굶기셨죠.

왜 그러고 살았을까 도데체 난 뭐가 못나서 이렇게 머저리 같이 살았을까 후회가

점점 생기더라고요.

내편은 아무도 없는 이집에서 난 왜 이러고 있을까…

장보고 돌아오는 길 개천 다리 위에서 나쁜 생각도 해봤어요.

근데 내가 왜 그런사람들 때문에 이래야 할까 싶었어요

하지만 달라지는것도 없고 멍청하게 저도 그대로였죠.

그러다 오늘 텃밭에 잡초를 뽑으라는 시어머니 말에

처음으로 반기를 들었어요.

비가 많이 오는데 비 그치면 할께요.

그말에 또 한주치 욕을 다 들어먹은것 같네요.

어영부영 우산들고 텃밭에 나가 잡초를 뽑는데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고요

그걸 보고 계셨는지 시어머니까 텃밭앞에 쭈그려 앉아있는 절 발로 걷어찼네요.

놀라 처다보니 부정타게 고추 앞에서 울고 자빠졌다며

고추 다 시든다고 또 욕을 하시는데 그순간 그냥 멍해진것 같아요

일어나 손털고 아무말 없이 나왔습니다.

비 쫄딱 맞으며 걷고 걷다 비 피할곳을 찾다가 피씨방에 들어와

시댁식구들 다 잠든 새벽 몰래 보며 위안도 받고 같이 맘아파하기도 대리만족하기도 했던

이곳에 용기를 내서 글을 써봅니다.

지금 전 무얼 할수 있을까요…

아빠한테 전화하면 한걸음에 오라고 하실까요

못난 딸이 창피해 외면하시진 않을까 겁도 나고

아니면 마음에 너무 큰 상처를 드릴까봐 걱정도 됩니다.

이게 다 꿈이였으면 좋겠어요.

악몽을 오래 꿨다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젊은 나이에 뭣모르고 시집와서 노예처럼 살았네요.

다 그만둘까봐요.

그냥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마음은 조금 편하네요.

세번째 사연 친한 선배가 결혼식 못온다고 날짜 바꾸라는 예랑이랑 파혼하고싶어요

안녕하세요. 매일 판에들어오다 제가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전 올 12월 식을 앞두고 있는 29 흔녀입니다.

몇주를 고민하다 올립니다….

저희가 올해 12월 3일에 결혼을 하기로 하고 홀 예약이며 신혼여행 등등
일정을 다 맞춰 놓은 상태입니다.

갑자기 결혼 일정이 당겨지게 돼서 급하게 웨딩홀 자리랑 시간 찾는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선배가 그 전주 일요일에 결혼을 한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5일정도 있다가 금요일에 .. 그러니까 저희 결혼 전날에
신행을 떠난다네요?

그래서 우리 결혼 식에 그 선배가 못온다고 우리가 그 다음주로 결혼식을 미루자는 겁니다.

지금 무슨소리 하는거냐
우리 이것도 겨우 구한거다.
계약금이고 전체 비용 다 지불하고 끝난 상태고
다른데 찾는다 해도 못찾을거다 없다.

그랬더니 한두달만 먼저 살고 3월쯤 식 올리는거 어떠냐 합니다.ㅡ ㅡ

이 선배라는 분 무슨 생명의 은인도 아니구요
그냥 사회생활하다 만났는데 그냥 맘이 잘 통해서
우리 친형 친형 하는 좋은 그냥 그런 분입니다.

제가 그 선배 불러다 결혼해 그럼 3월에
나는 안간다고 ㅡㅡ 그랬더니
신부가 식장에 없는게 말이되냐고

그래서 제가 그럼 손님 한명 못온다고 우리 일정을 바꾸는게 말은되냐??
나보다 그 선배가 더 중요한가보지 오빠인생에서는 그 선배가 나보다 먼저인가보지
했더니

개념 자체가 다른 거라 비교대상이 안된다네요…

아무리 생명의 은인이라도 그렇지 그사람 못온다고 우리 날짜를 바꾸라니…

제가 너무 빡쳐서 지금 오늘 드레스 셀렉가기로 한거 취소하고
지금 결혼도 고민되네요,….

파혼하고 싶은게 지금 울컥해서 오바인가요 ??

네번째 사연 아내가 이혼하자고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남자인 제가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가끔 보던 여기에 조언 구하고 싶어 그러니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30대 중후반 중견기업 과장 와이프는 교사입니다
아들이 돌 조금 지났고 와이프는 아들 돌 지나고 복직해서
지금 학교 다니고 있구요
저는 과장단지는 몇달 됐고 사실 이직해서 온 회사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직한지는 5년쯤 됐고 임원도 바라보고 온거라 정말 열심히 회사생활했고 사실 와이프는 정년이 보장되지만 저는 그렇지 않으니 가장으로서 아들 클때까지 회사생활 인정받고 하고싶은 마음이 커서 욕심을 많이 냈습니다…
와이프는 여덟시에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출근하고
저는 집에서 일곱시에 나가야 여덟시 전에 회사 도착이 가능해서 일곱시쯤 나옵니다
퇴근은 일찍 와야 열시고 토요일도 출근할때 많구요
뻔한 변명일지 모르지만 저혼자 잘먹고 잘살자고 이러는거 아닙니다…
와이프랑 아들 경제적 어려움 없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크고 사실 와이프 친구들 남편들은 모두 전문직 종사자라 제 직급이나 연봉같은걸로 와이프 꿀리게 하고싶지 않은 마음도 있구요…
평일엔 사실 집에와서 쓰러져 자기 바쁩니다…
못씻고 잘때도 있어요..
와이프가 일찍 퇴근하니 아들 데리고 와 건사하고
집안일도하고…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대신 제밥은 제가 밖에서 해결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제밥은 신경 안써도 됩니다
토요일 출근하면 사실 일요일은 아무것도 하기싫고
잠만 자고 싶어요 일요일에 쉬어야 평일에 근무를 하니까요
그리고 전 운전을 많이해서 잠이 부족하면 사고 위험이 커지더군요…
토요일 출근 안하는때 집안일도 하고 아들 데리고 밖에도 나가고 마트도 가고 합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이제 더이상 못참겠다고 합니다…
이혼하고 아기를 혼자 키우겠다고 합니다
이혼 해주지 않으면 소송 걸거라고 제가 가정에 충실하지 않았으니 소송도 가능하고 양육권도 가져올거라 합니다
어차피 잠만 자는 남편이었으니 이혼하고 아이 혼자 키워도 달라질게 없으니 오히려 없으면 마음이 가볍겠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도 교사셨고 아버지도 평사원에서 임원으로 회사생활 하셨기 때문에 저희랑 비슷했어요
항상 어머니가 집안일도 하시고 저희 건사도 하시고
학교도 정년까지 채우고 퇴임하셨구요
그런데도 저희집은 큰 문제없이 즐겁게 잘 지냈고 어머니 아버지 사이도 좋으신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안일하게 생각했었는지…
와이프가 계속 이틀에 한번 아주머니를 쓰고싶다 했는데
그건 우리형편에 좀 과한거 아니냐 했었습니다..
아직 대출도 있고…
와이프 친구들이나 학교 동료 선생님들은 다 도우미 아주머니를 쓴다더군요
돌 지나 복직한것도 경제적 이유 때문이 많은데…
차라리 휴직을 다시 하고 육아만 하면 어떠냐고도 했고..
그래서 장모님 도움이나 우리엄마 도움을 받는건 어떠냐 했더니 우리엄마가 식모냐고 내가 결혼 잘못한 죄로 왜 엄마를 부려먹어야 하냐하면서 울었구요….
저희 어머니가 학교 다니면서 아기 건사하기 힘든거 안다
내가 아기 봐주고 살림 조금씩 해주마 하셨는데 됐다고 매몰차게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아들 와이프 없이 못삽니다…
특히 와이프 없이 살수 없을거 같습니다
제가 고생만 시키고…앞으로 3년만 딱 참자고 부탁했는데
아주머니도 원하는대로 쓰라고 했는데 제 회사일이 3년만에 마무리 될일도 없고 이젠 모두 진절머리 난다고 합니다
행복하게 살려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들하고 비교했을때 초라한 자신이 견딜수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와이프가 마음을 조금 돌릴수 있을까요..
퇴사를 해야하는건지..제가 못나서 너무 미안하네요

다섯번째 사연 내등에 빨대꼽으려는 여친의 가족들

안녕하세요
회사 여자동기가 네이트판 결시친 활동 자주하는데
여기다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출근전에 올립니다. 여자동기 아이디로 글남기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믿을만한 여자동기라서 안심하고 글남기는겁니다.
저는 지방에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31살 남자 입니다.
여자친구는 25살이며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영양사로 일하고있습니다.
구내식당에 밥먹으러 갈때마다 항상 미소지으며 반갑게 맞아주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반해 제가 남들몰래 쪽지를 건네면서
고백하게 되었고 진심이 통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귄지는 500일 다되갑니다.
저의 고민은 여친의 가족들입니다.
제가 본가는 서울이고 타지에서 생활하다보니
처음엔 저한테 너무 과하게 잘해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행복했습니다. 타지에서 새로운 가족이 생긴거 같아 너무 좋았고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 커플에게 너무 과하게 관심을 가지시고
자기딸의 남친이 아니라 저를 사위로 여기고 대합니다.
여친의 가족구성은 여친,1살어린여동생,엄마 이렇게 셋입니다.
아버지는 어렸을때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집안에 남자가없어서 저를 아들삼고 싶다고 하시는 심정
충분히 잘알고 여친의 여동생또한 저를 친오빠 삼고싶은심정도
이해가 가고 저도 좋습니다.
먼저 여친의 여동생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편하게 처제라고 부를게요
처제는 백수입니다. 전문대 졸업하고 쭈욱 놀고있습니다.
말로는 취업준비한다고 하는데 안하는거같아요
제가 용돈주고 있습니다. 딱 날정해서 주는건 아니고
달라고 할때 줄때도 있고 술먹다가 줄때가 많은데
처제가 참 애교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주게되네요
그리고 데이트할때 너무 자주 낍니다.
처제가 남친이 있는데 자꾸 더블데이트 하자고 합니다.
그러면 데이트비용은 두배로 듭니다.ㅠ
처제의 남친 또한 나이가 어리다보니.
또 제가 자차가 있다보니 자꾸 저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이젠 여친 어머니 얘기를 하겠습니다.
집안에 남자가 없어서 저를 더 좋게봐주시고 아들처럼
여기시는건 좋은데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이 아주 잘사는거처럼 제가 금수저인거 처럼
여기시는데. 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도 말이 안통합니다.
아버지는 대기업 임원까지 하셨고 지금은 중견기업에서 고문으로
계십니다. 어머니는 공무원 6급 이십니다.
본가 집은 압구정동 미X아파트 58평이고요
되게 오래된 아파트 입니다. 집값도 많이내려가서
20억 좀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정확히모름
시골에 땅좀 있는걸로 알고있고 이게 전부인데
자기딸이 마치 백마탄 왕자를 만나고 있는거처럼 생각하는거 같아서
너무 부담스럽고 민망하기 까지합니다.
여친을 본가에 한번 데려온적이있는데 가로수길 구경도 하고싶다고해서
그이후로 자기엄마한테 어떻게 얘기를 했길래 저를 금수저로
만들어버렸네요;;
저는 분명 여친한테도 결혼할때 부모님 도움 아마 못받을것이다
우리아버지는 재산 사회에다가 환원한다고 하셨고
한달 품위유지비로 월 500이상 쓰시는분이라 절대 도움 안주실분이다.
나도 도움 안바란다. 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대학까지 보내주셨는데
내힘으로 내집 장만하고 살것이다. 그러니깐 나중에라도 우리집 도움은
바라지말아라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우리 만약에 결혼하게되면 우리힘으로 잘살자고 말했고요
근데 요즘 여친 어머니가 자꾸 저한테 결혼언제할거냐고
우리딸 언제데려갈거냐고 장난반 진담반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러면서 또 제나이 31살이면 이제 장가가야할 나이 아니냐고
우리딸 이쁠때 데려가라고 하네요
앞에서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전 아직 결혼생각이 없습니다.
여친도 많이 어리고 저또한 나이많다고 생각안합니다.
좀더 싱글생활 즐기다가 2~3년후쯤 생각하고 있는데
여친어머니가 저녁같이 먹자고 부를때마다 결혼얘기나올까봐
심쿵 거립니다. 어쩔때는 음식이 제대로 넘어가지가않아
체한적도 있고요 너무 불편합니다.
여친어머니는 대형마트에서 캐셔로 일하시는데
여친을 많이 의지하고 살고있어서 그런가
실제로 여친이 그집 생활비의 반이상을 부담하고 있더군요
빚도 좀있다고 하고 결혼해서도 용돈 50만원이상은 무조건 드려야한다는데
저희집은 용돈 필요없거든요.
뭐 아직 제가 결혼생각은 없고 아직먼 미래 미리 생각할필요는
없지만 그집안은 솔직히 내키지가 않습니다.
제 상황을 다아는 여자동기는 말리더라고요
결혼상대집안으로는 아니라면서 너가 처가댁까지 부양해야할판이라고
반 데릴사위 하게 될거라면서 또 며칠전엔 장난으로 처제가 이러더군요
엄마 오빠랑 언니 결혼하면 우리집도 팔고 더넓은집에서
다같이 사는거 어때?
오빠는 어차피 회사땜에 이지역에서 계속 살아야할거 아냐
이러는데 정말 급체하는줄알았습니다.
어머니는 그냥 우리야 좋지만 이렇게 말씀하시고..
여친은 그냥 방관입니다. 좋으면 좋을대로 이런식으로
또 넌지시 내년하반기쯤에 결혼하면 안될까?
이러는데 제가 단호히 말했습니다.
나 결혼 33살이후에 할거라고요
이거땜에 지금 냉전중이고요
솔직히 저희집에선 제여친 별로 맘에 안들어합니다.ㅠ
학력도 전문대 졸업이고 저희집은 다른것보다
여자는 학력을 보거든요
나중에 2세 교육문제도 있고해서 지혜로운 여자 원하신다고
뭐 부모님설득이야 제가 어떻게 할수는 있지만
여튼 사람하나만 보고 결혼해도 될까요??
제가 좀 걱정을 사서 하는편이라 스트레스 받네요ㅠ

 

여섯번째 사연 남편하고 똑같이 해줬는데 화를 내네요

남편이라고 하고싶지도 않은 쉬벨넘

맞벌이하고
집은 제돈이 2천가량 더들어갔어요
대출없고 자가
공동명의
크게 마찰도 없고 나름 편하게 결혼식했구
아무문제 없었으나
집안일 ㅡㅡ::
이게 짜증을 부르네요
전 같이 해야 된다 주의고 저놈은 그때그때 하는 사람이 하면 된다 생각 주의
제가 6시퇴근
남편이 7시 퇴근
ㅅㅂ 이놈 이거 계산해서 저런말 한거죠
들어와서 먼저 보는 사람이 하면된다는 뜻은 저라는거 아녀요?
한 두달간 정말 저 씨방새가 한건 쓰레기 한번 버린것뿐
모든 집안일은 제가 다한거나 똑같네요.
슬슬 약이 올랐어요
폭팔직전 까지 가서 저도 짜증나서 똑같이 했어요
뭐잘못됐나요?
지가 7시 끝나면 8시에보통 오고요 회식하면 10시 12시 지랄 부르스랄 하길래
저도 똑같이 6시에 끝나고 아이쇼핑하다가 8시에 들어오고 회사회식 다 참석하고 이랬어요 ㅋㅋ
당연 집안은 돼지 우리가 되고 있고 일주일동안 그짓했더니 저 씨방새가 집구석이 이게 뭐냐고 지랄지랄
하데요 그래서 너랑나랑 똑같은 맞벌이 결혼비용은 내가 더들었는데 왜나만 하냐고
집안일 정해서 안할거면 나도 계속 이러겠다 했더니
미친놈 처럼 기리기리 날뛰다 서재로 쾅 닫고 들어갔는데 제가 뭐 큰잘못을 했나여?
안한다면 같이 안하지 내가 왜 해야되요?
공동생활비만 내고 월급 각자 관리하는데 제가 남자집안일 해줄려고 결혼했나
저 씨방새가 손들고 집안일 나눠 하자할때까지 똑같이 해주려고요 미친넘

일곱번째 사연 남편이 잘때마다 오줌싸요

안녕하세요
남편과 저는 29살이고 결혼한지는 지금 1년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제목 그대로인데요 ㅠㅠ 남편이 잘때마다 옷에 오줌을 쌉니다 ㅠㅠ

결혼한지 4개월때 남편이 술에 취해서 왔었을때가 한번 있었어요
그때 제가 옷 갈아입히고 잤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이불이 축축하더라구요 ㅠㅠ
아 진짜…ㅠㅠ 그 느낌 ㅠㅠㅠ 아직도 생각나네요 ㅠㅠ

이게 뭐지 하면서 그냥 보고 있었는데 남편 잠옷이 젖어있었어요 ㅠ그제서야 남편이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했구나.. 그래..술마셨으니까..이해하고 넘겼습니다 ㅠㅠㅠ그리고 남편 깨워서 뒷처리 시키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그뒤로 계속 한달에 한번씩은 그러는거 같아요
처음에는 이해하면서 넘겼었는데 이게.. 술 안마시는 날에도 그러니까 진짜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보통 중학교때부터 이런일이 없지 않나요?
29살인데 ㅠ왜이럴까요 정

너무너무 속상해서 남편한테 ㅠㅠ왜그러냐고 ㅠㅠ 혹시 거기에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같이 병원에 가자고까지 했는데 남편은 아니라고 그냥 실수라고만 계속 말하더라구요 ㅠㅠㅠㅠ
저는 요실금? 같은건줄 알고 병원가자고 그랬던거였어요
요즘 저의 최대 고민은 이건데 ㅠㅠ제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고 ㅠㅠ진짜ㅠㅠㅠ정 떨어지려고 그래요 ㅠ 이불은 계속 빨아서 쓰고 있어요 ㅠㅠ그래도 찜찜합니다 ㅠㅠㅠ 침대 시트는 누래가지고 세번을 바꿨어요 정말 괴롭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되나요

여덟번째 사연 7년 연애가 이렇게 끝나네요…

속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는데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도 없어 이 곳에 글을 남기네요. 읽어보시고 조언들좀 부탁드려요ㅜㅜ
저는 군전역 직후부터 7년간 한 여자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사람입니다.정말 자신있게 말하지만 다른여자 한번 쳐다본적 없었고 평소에 술이나 시끄러운 곳을 너무 싫어하는 편이라 그 흔한 뻘짓(?)조차 해본적 없이 모든 걸 다바쳐서 사랑했습니다. 저와 전 여친 모두 서로만 바라보고 주변에 그 누가 봐도 항상 부러움을 사는 커플이었습니다.물론 긴 연애기간 만큼 많은 추억을 함께했습니다. 평소에도 서로 토라지기는 해도 단 한번도 싸우지 않고 항상 서로를 배려하며 누구보다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결혼 이야기도 하고 지냈었고 전 당연히 이 여자친구와의 미래를 그리며 살고있었는데
하지만 저는 지난달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자기는 올해 초부터 마음이 식은 것 같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제가 눈치가 없던건지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발생됐고 이게 무슨 날벼락이지 싶었습니다.그래서 왜 그러는건지 솔직히 말을 좀 해달라고 하니 이렇게 말하더군요.”작년 12월부터 나를 좋아하고 쫓아다니는 회사 입사동기가 있다” 여자친구는 분당 서현의 xx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무직이고 저는 서비스 업이라 휴무가 가끔 안맞는데제가 주말에 일을 하는 날에 이미 3번 정도 자기를 쫓아다니는 회사동기와 데이트도 했다고 순순히 얘기하더군요…퇴근길에도 기다렸다가 집까지 데려다 주고…이미 서로 3년째 알고 친하게 지내던 회사 동기인겁니다.
솔직히 7년이나 만난 사이 인데 이게 무슨 매너인가요?이건 상대방을 완전 무시하고 배려가 없는건데..그래서 저는 “너가 어린나이부터 오랫동안 나만 만나서 새로운 사람을 보니 설레이는 것 같은데 그거 금방 끝난다. 이만큼 서로 익숙하고 편한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아느냐?” 물었지만제 얘기는 별로 관심이 없고 자신은 저에게 미련이 없고 그만만나고 싶다고만 하네요. 대신 저를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겠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그리고 제가 자꾸 그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을 하니 결국에는 여자친구도 화가 났는지 ” 아 그럼 이사람 안만나면 되잖아. 그리고 내가 지금 오빠랑 헤어지고 당장 만나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이러는건지 모르겠다”며 화를 냈습니다.
이렇게 결국 저는 잡아도 잡히지 않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차임을 당하고여자친구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걔 이미 오래된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새로운 남자가 생겼는데 그게 사내커플이다”알고보니 양다리였던거죠…이런 소문이 벌써 회사 사무실에 돌고 있을 정도면….전 보험용으로 이용당하다가 자신이 확신이 생기자 내팽겨져버린 겁니다…정말 너무 힘듭니다. 자신은 몇달 전부터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저는 아무런 대책없이 이렇게 됐네요. 너무 힘들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신과 병원도 다니고 약도 처방받았습니다. 그 남자가 정상적으로 멋있고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집안이 훌륭하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이 남자는 2년간 만나던 그 전 여자친구랑 결혼하려다 실패하고 이 여자를 만나는 동안에도 제 전여자친구에게 대쉬한놈입니다.저도 이 남자가 누군지 예전부터 몇번 들었고 얼굴도 봤기에 정말 제가 뒤쳐질거 하나 없는데 왜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양쪽 남녀 시작부터 구린만남이 잘 될꺼라고 생각들 하시나요?
근데 중요한건 이렇게 되도 아직까지도 미련하게 이 여자친구가 좋습니다.물론 제가 먼저 연락을 할수는 없는 입장이죠… 이 여자친구가 저에게 다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연락이 올까요? 어린나이에 한사람만 만나다보니 연애 경험이 적어서 새로운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못이긴 걸까요? 남에 눈에 대못박고 피눈물 나게 한 사람이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나 소식을 들으면정말 너무 비참해지네요.

아홉번째 사연 내남편이 괜찮다는데 니들이 왜?

요몇일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고있는 평범한 34살 워킹맘이에요.

아니지, 얘네들 말로는 절대 평범하지 않네요.

 

전 23살 4학년부터 대학원 연계해서 들어가서
교수님께서 좋게봐주셔서
연구실 소속으로 쭉 일하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여긴 지방이고 연봉 많이쎕니다..
쎈 이유가 있죠.

제가 담당하는 파트는 항상 야간입니다.

보통 실험설비가 새벽 2,3시에 마무리되고
결과내용 정리하면 새벽 5시가 훌쩍 넘어요.

덕분에 출근시간은 저녁 8시, 퇴근은 보통 새벽 5-6시 사이입니다.

연봉은 6500이고, 장점이자 단점은
5월 말경, 11월 초순경 이렇게 1년에 두번 한달, 많게는 한달반 가량씩 무급휴가가 있다는 겁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땐 연봉이 이리 높지않았어요

3500수준..
야간일 기준으로 본다면 낮은금액이죠
그래도 전 대학원 다니면서 할수있단것에 고마워했으나
제 친구들 (중고등학교 동창들) 은 야간일 아니냐며
꺼려했어요.

대학원졸업후부터 2,3년에 한번씩 연봉이 천씩 껑충 뛰었죠.
그만큼 제가 열심히 싹싹하게 했습니다.

지각 결근없이 정말 근면성실히 일했어요.

밤낮패턴바꿔가며, 남들 쉴때 일한다는거 쉽지않아요.

업무강도가 그렇다고 쉬운것도 아니구요..

자동차 부품쪽이라 저혼자 엔진이며 뭐며 다 분해합니다..

그런데 그친구들은 유독 저에게 쉽게버는돈은 탈나기마련이다.
그거 밤일인데 누가좋아하겠냐고
여자가 새벽에 돌아다니는거 좋아할사람 아무도없다.
너 결혼하면 바로 짤릴거다.
결혼하기 힘들거다. 어느남자가 그일을 좋아하겠냐…

맞는말이기도 한데 한두번이죠.
매번 들으니 저도 짜증나더라구요.

그러던 제가 27에 먼저 결혼을 했어요.

남편과 시부모님들 다 괜찮으신분이고
여태껏 제 일에 불평불만 없으십니다.

결혼하고서 2년간 아기 안가지고
제 휴가동안 남편이랑도 여행다니고
저혼자도 해외여행 유럽으로 보통다니고..
했더니 들리는 말은
대체 그럴꺼면 왜결혼했냐.
애도 안낳을거면서. 였어요

제남편은 저보다 다섯살 많은지라
제나이 아깝다고 즐길거 더 즐겨보라 한 케이스라
전 잘놀고 다녔습니다.

 

임신하니 임산부가 밤낮바뀌고
기계소리 소음듣고 있는다고 안좋다고
일 그만두라고 난리난리.

그때 이친구들 결혼도 안했고 당연히 아이도 안가졌죠.
제가 괜찮다는데 자꾸만 난리..

건강한 아들래미 출산후
3개월 쉬고 복직했더니
그회사 복지 안좋을지 알았다고
무슨 애를 버려두고 일하러가냐며
엄마자격없다고 난리난리.

참고로 출산휴가후 1년간은 저 아기어리다고 배려받아
밤11시 출근 새벽 3시30분쯤 매일 퇴근후
집에서 보고서작성…

 

이모든 일들 저희남편 당연히 이해해주고 불만없어요.

이렇게 아들딸 5,3살아이 키우며

제가 잠좀줄여 아이들 유치원 픽업하고
시터언니가 아이들 봐주며
전쟁아닌 전쟁육아하며 슈퍼맘 하고있어요.
독박육아 하시는 분께는 죄송하지만…
시터분이 있어도 육아는 힘드네요ㅜㅜ
그래도 엄마이기에 많이놀아주고 해야해서요.

 

남들과 다른시간에 일하는게 그리 큰 잘못된 일인가요?

이번달 말에 전 몇년만에 홀로여행갑니다.
한달 유럽중 두나라만 돌고와요.

혼자여행가는걸 즐깁니다.

 

그리고 집으로 시부모님께서 한달 와계시기로 하셨지요.

나름 저에겐 휴가아닌 휴가인데
또 난리…

너 그럴꺼면 애는 왜낳았냐고
애랑 니남편이 불쌍하대요

저희남편 제가 밤에일하는관계로
아이들 씻기고 재우는거 담당입니다.

그런데 그게왜요?
아이들 덕분에 아빠품 엄청좋아합니다.

누구든 시간이 맞는사람이 하는게 육아아닌가요?

따끈따끈 국끓이고 밥이랑 반찬해두고 나가면 30분 안짝으로 남편옵니다.

제가일할땐 같이 저녁은 못먹고
아침만 같이먹어요

같이저녁먹는거 주말에 하면 안되나요?

그게 불쌍할 일인가요?

남편 회식하는날
시어머니께서 와계시건
시터언니가 늦게 퇴근하시건 합니다.
(시터분 2시출근 8시퇴근, 남편회식이나 야근때 12시퇴근
남편 야근은 일년에 한두번…)

그게 제가 일해서 문제일까요?
남편이 회식을 해서 그런건데
왜 저때문에 남편이 손해보고 불쌍하다는거죠?

아이들 맡기고 해외여행가는게 매정한 엄마입니까?

저혼자 애들데려가라하면 사실 못가겠네요.
저도 자유가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처럼 매정한 엄마. 남편을 불행하게 만들거면
그냥 자기들처럼 결혼안하는게 그사람들 도와주는거고
애국하는 길이라는데…

제가 생각이 비뚤어졌을까요?

30살부터 한달에 한두번씩 주구장창 선이며 소개팅하는거보면 그닥 결혼 안하고싶어서가 아닌 못해서인것 같은데…

34에 연봉 3천안되는 여자… 결혼감으로 메리트는 있을지
외모가 예쁜것도 아니고..
(졸지에 비하 너무죄송합니다. 요즘 많이 빡쳐서)

단톡에서 그냥 이얘기나오면
그러게, 어
이렇게 단답으로 끝내는데
제가 기분나쁜게 티가안나는걸까요?

어떻게해야 애들이 제대로 알아들을지…
제가 그렇게나 잘못된 삶을 살고있는걸까요?

이번주 주말 이친구들 만나거든요..
뭐라고 질러야 속이 통쾌할지ㅜㅜ

말 잘 못하는 제게 도움을주세요

인연은 끊고싶은데 이친구들한테 빌려준 돈들이 있어서…

열번째 사연 남편이 또.라.이 같은년 이래요

안녕하세요.
전27살 이번 1월에 결혼하고 신혼5개월째인데 남편한테 또라이같은년이란 소릴 들었네요.

남편과 전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알게 되었고
간간히 안부 물으며 술한잔씩 하다가 작년7월에 사귀게 되었고
임신한것도 아닌데 양가부모님들 얼굴보게 되다보니 연애는 6개월도채 하지 못하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연애하면서는 우리 정말 잘맞는다 왜이제 만났을까 이랬었는데 ㅋㅋㅋㅋ
지금은 싸우기만하면 너랑난 진짜 안맞아 이소리를 달고 살고 있네요..

남편이라는작자..회식이 잦아요.
뭐 회식이니 이해 할수 있습니다.
월화수목금 출근하고 두세만은 꼬박 회식이에요.
회식만 하면 몰라요
토요일 일요일되면 그놈의 사회인야구…
야구라는 타이틀아래 술자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근무 특성상 주말은 일을해야해요.
네 제가 주말에 일해서
괜히 꼬인마음으로 주말에 쉬는 남편 취미생활즐기지 못하게 하기싫어서
신랑알아서 해~ 대신에 나보다 늦지말라고만 했어요. 전 집도착하면 9시.
근데 갈수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해서 자고 싶은데 안와요 ㅋㅋㅋㅋㅋ
전화하면 옆에 형들이 여보 보고싶대 빨리와 여기로와
이 개. 소리를 해대 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안갔던 것도 아니에요
연애할때부터 뭐 신랑이 좋아하는 형들이니 좋은마음에 즐겁게 술한잔씩도 했었구요.

그러고 또 얼마전엔 홈런을 날렸대요
그래서 전 우와~~ 남편멋있다 했더니
홈런턱을 내야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그러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홈런턱이라고 28만원 시원하게 긁고 왔더라구요.

근데 돌아오는 22일이 제 생일이에요
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여보 21일22일 야구팀 MT가는데 형수님들도 다온데
여보도가자 이러더라구요?
신랑 그날 무슨날인지몰라? 이러니깐 한참 생각하더니 아 자기생일?
가서 파티하면되지 !!! 아주 신나서 말하네요.
그래서 그냥 혼자 다녀오시라고 했어요 지켜봐야죠뭐..

여기까진 귀여워요….

이제부터 얘기를 할게요.
신랑은 영업직이라 회식이 잦다고 했잖아요..
근데 그 멤버가 있어요 술좋아하는 과장님 둘. 부장님 하나
결혼하고 인사치례로 저도 같이 술을 먹었었어요
점점 술이 들어가더니 부장님 왈 제수씨 남자가 밖에서 술먹는거 터치하면안되요
그리고 룸싸롱가는건 접대하는거니 어쩔수 없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막 결혼한 새댁한테 뭔 개.소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ㄱㅐ. 같은 소리들로 그 자리는 끝이나고
제가 느낀건 아 정말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구나.

그리고부터 시작됐어요.
술자리가!!
처음엔 제 생각을 좀 해주더라구요?
제가 결혼하고 이지역에 오면서 친구도 아무도 없거든요

혼자 밥먹어야 하는 제생각을 해주는 것 같더니

이젠 아주 당당해요 ㅋㅋㅋㅋㅋㅋ
나 오늘 회식. 밥 먹어

저 전화도 안해요 끕이 안되서 전화받기 어렵다 하니 그냥 마냥 기달려요

그러면서 난 집지키는. 개 . 같아서 ㅋㅋㅋㅋ 점점 화가나더라구요

제가 글을 쓰게된 어제.
어제도 회식을 한대요.
알았다고 하고 퇴근하고 집에왔는데 촉이 이상해요.
너무 이상해요.
안하던 전화를 해봤죠
안받아요.
카톡하는데 안읽어요.
전화가 됐어요 어디냐했어요.
짜증을 내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회식도 맘대로 못하냐고 !
점점 더 이상해요
그래서 왜 화를 내냐고 물었더니
간섭좀하지말고 냅두래요.
알았어 그래서 어딘데?
복X동이래요.
기다렸어요 . 안와요.
촉이 점점 더 이상해요
택시타고 무작정 갔어요.
어디냐고 전화했더니 안받아요
그냥 미친여자처럼 돌아댕겼어요 처음가보는 동네.
전화가 됐어요.
어디냐했더니 대리기다린데요.
나 복정동 왔다고 같이가자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또라이같은년이 왜왔냐고
지랄을 싼다느니 너같은 또라이랑은 살기 싫다고 씨X저팔 찾으면서
흥분을 하는거에요

눈물이나요

..
어디냐고 같이 가자고 했어요
대리기사와서 차타고 집에 가고 있대요

택시잡아서 집에 왔어요
저를 보자마자

개.같은 년이라면서 남자가 회식한다는데
뭘 못믿고 지.랄 꼴.깝을 떠냐는데..

그러면서 우린 안맞는다고 그만 살재요.
내일 내가 니네 부모님한테 전화할게 이러면서..
정신없이 울기만 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새벽 5시
신랑이 옆에 없네요.

문자보냈어요

난 도저히 오빠 이해가안간다..
뭐 줄줄이 썼죠..

아침에 답이 왔어요

얼굴보고 얘기하쟤요
잠한숨 못자고 출근해서 글이 두서도 없이 엉망인거 같은데

저 이따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상황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아그리고 지금껏 생활비 한푼 받은거 없구요
저는 가게하나 하구 있는데 제가 돈도 더 벌구요
생활비 나오는거 뿜빠이 하자고해서 가계부 쓰는데..
안줘요..5개월째 안줘요…
저 어디 나가선 똑부러지는 아가씬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네요
집지키는 개였다가 까인 멍멍인가요..

열한번째 사연 친구 남편과 친구가 바람폈었던걸 알게되었어요

사랑과 전쟁에서나 나올법한 일을 알게되었습니다.

친구 1,2는 둘다 제 친구입니다.

결혼한 친구 1 의 남편과 애둘 딸린 친구2 가 과거형이지만
1년전쯤 바람폈었던걸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애둘 딸린 친구2 는 바람을 한두번핀게 아니라 제가 아는것만해도 5명이 넘어요

20대초반에 덜컥임신이되어서 결혼까지했지만,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인지

친구들 놀때 부러워 하고, 남편과도 사이가 좋진않아서 저렇게 바람을피고

다른곳가서 마음의 위안을 받는구나 생각해서, 어떤남자를 만나건 신경안썻어요..방관자였죠

근데 이번에 친구1 의 남편과 바람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그것도 1 이 임신중에..

1 의 남편에게도 얼마전에 확인했어요 둘이 끝까지 갔으며, 다시는 그런일없을꺼라고

1 에겐 말하지말아라달라고 하더군요,

2 에게도 니가 사람이라면 1 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화도냈지만 적반하장이에요

자기가 먼저 그랬냐고 1 의 남편이 먼저시작했다 라고 얘기하고있어요

근데 1 의 남편은 2 가 먼저 술취해서 뽀뽀했다 라고 얘기하고 있구요,

누가먼저건 그게 잘못이라는걸 인지못하고 있는 멍청한 2 에요

지금 1 만 모르고 친구들은 다 알고있는 상황이에요
이상황이 1 을 더 바보로 만드는건 알지만

지금은 1 과 남편이 사이가 좋아서 1 한테 얘기를 해줘야 하나 말아야하나 너무 고민이에요

모르고 지냈으면 행복할것을 얘기하게되면 1 의 인생을 망치게되는건 아닌가….

나중에 원망듣는건 아닌가… 그리고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지난얘기를 들추는건가싶어요

결혼한 친구들은 무조건 말해야된다 라는 입장이고 ,
결혼 안한 친구들은 그냥 평생모르게 사는게 좋을꺼같다는 생각이에요

얘기해야되나 말아야되나도 지금 우리가 결정해야될 일인가도 싶고…너무 복잡하네요

친구 얼굴도 제대로 못쳐다보겠어요

친구 남편이름만들어도 때려죽이고싶은 심정이구요…

친구4명이서 아무리 얘기해도 답이 안나와요…
이런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2 랑은 이미 인연끊은 상황입니다. 욕한웅큼 못해준게 아쉽지만요…

 

https://www.youtube.com/watch?v=gdbGwtMsL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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